전시
HOME/WORK

homework_poster

 
2014.3.21~
2014.4.26
 
강정석
구민자
김주원
신동혁
전소정
정금형
유혜미(소목장 세미)
 
오프닝
2014. 3. 21(금)
오후 6시
 
관람시간
화 ~ 일요일
낮 12시 ~ 오후 6시
 
기획
시청각 (안인용, 현시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큰 길 안쪽 골목에 위치한 시청각은, 지금은 전시장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두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사는 가정집이었고 그보다 훨씬 전에는 미싱을 돌리는 가내수공업의 현장이었다.
 
HOME/WORK는 생활 공간이자 생산 공간으로서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는 이 공간에서 보이지 않거나 감춰져 있던 것을 한시적으로 드러낸다. 그것은 굳이 드러낼 이유가 없었던 작업의 과정이자 아직 보여지지 않은 작업의 일부이기도 하고, 분명히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유령같은 이들이기도 하다. HOME/WORK 전시장에서 일어나는 것은 전시라기보다 여럿의 공정이다.
 
HOME/WORK는 사라진 가내수공업을 흉내내거나 노동/작업/공장의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작가들은 이곳에서 그간 해오던 일을 지속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을 한다. 작가들의 작업은 가내수공업의 형태를 비웃기도 하며, 거울처럼 좌우를 뒤바꿔 비춰내기도 한다. 사물이 쓸모 있어지고 없어지는 사이에서 나름의 컨테이너 벨트는 돌아간다. 나란히 이어진 세 개의 방에는 각기 다른 몇 개의 작업대와 작업이 설치되고 문간방에는 두 편의 영상 작업이 돌아간다. 작업들은 자기만의 방에서 저마다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라인’으로 연결되어 공존한다. 이 전시장에서 누군가는 라인을 만들어보려는 텍스트를 생산하면서 가상의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 도메스틱 스케줄은 아무 것도 만들지 않고 유통시키지 않는 이곳에서 무엇인가 작동해보려는 규칙이다.
지난 전시
no mountain high enough
문서
활동
사장님의 아들, 야간 근무자의 어머니

김주원

시청각에서
2014. 3.25(화)
2014. 3.28(금)
2014. 4.1(화)
2014. 4.4(금)
2014. 4.8(화)
2014. 4.11(금)
2014. 4.14(월)
2014. 4.18(금)
2014. 4.21(월)
2014. 4.25(금)

연습 1.

구민자

시청각에서
2014. 4. 18(금)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14. 4. 25(금)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14. 4. 26(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글 쓰는 광대,
after 카프카의 ‹단식광대›

이영준
2013. 11. 28(목) 오후 8시 30분
2013. 12. 14(토) 낮 12시

카프카의 소설 ‹단식광대›에는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단식 밖에 없어서 서커스단에서 단식을 재주로 보여주는 광대가 나온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글쓰기 밖에 없는 이영준은 대중들 앞에서 글 쓰는 자신을 노출시킨다. 그는 해발고도 338미터의 인왕산을 배경으로 8천 미터 산들과 그 산을 섭렵한 위대한 인간들, 그리고 오늘도 700미터짜리 산에서 소주를 까는 평범한인간들의 얘기를 쓸 것이다. 카프카의 단식광대는 결국 굶어죽는다. 이영준은 과연 글 쓰다 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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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전배를채우는이영준

인왕산에서 만나요

박길종
2013. 12. 7(토) 낮 12시
2013. 12. 21(토) 낮 12시

축지법, 소리, 근두운, 관상, 순간이동, 초상화, 지도, 분신술, 술, 손수건, 산신령, 산을 뚫고 달려가는 폭주기관차와 총알탄 사나이. 수수께끼의 인물 2명과 2개의 지도, 그리고 한 명의 안내인과 함께 인왕산에서 만나요.

1   송화백과 함께하는 등산로:
기차바위 – 정상 – 수성동 계곡
12월 7일 토요일 낮 12시,
지하철 홍제역 2번 출구 앞에서 모임

2   나잠수와 함께하는 등산로:
수성동 계곡 – 정상 – 윤동주 문학관
12월 21일 토요일 낮 12시,
지하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서 모임

참가는 자유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불륜 남녀, 외나무다리의 원수,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같이 손잡고 오세요. (혼자 와도 좋아요.) 모르는 사이여도 밀어주고 당겨주며 같이 산에 올라 ‘야~호’를 외치고 내려오는 겁니다.

준비물:
산에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편한 복장과 편한 신발. 그리고 미소와 여유.

기념품 증정:
이 전단지를 가지고 오면 2개의 등산로가 그려진 손수건을 드립니다.
그리고 2번 모두 참가한 분께는 인왕산 뱃지를 드립니다.

문의:
안내인 010-4571-7204 / kjarcade@gmail.com / bellroad.1px.kr

기획, 진행, 좌대 제작:
박길종

지도 그림, 산행 대장:
나잠수, 송화백

손수건, 리플렛 디자인:
신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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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예뻐질 거야

서영란
김은경(안무), 김보라(디자인)
2013. 12. 14(토) 오후 6시


이 작업은 인왕산을 동인하여 작업을 생산하고 사회적 예술구도에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인왕산과 모종의 계약관계를 맺고 있으나 인왕산은 등장하지 않는다. 인왕산을 이용하는 쉽고 흔한 방법은 미용과 운동의 기계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작업의 창작자들은 이미 요가와 기공, 벨리댄스, 플라멩고 춤 배우기를 통해서 그러한 역할을 충당해왔다. 그 시점에서 인왕산과 요가, 건강체조, 춤들의 공통점을발견할 수 있었는데, 실제로 그들은 미용과 건강이라는 주도적인 기표 아래에 인류사동안 몇 만겹의 다른 의미를 거쳐왔다는 것이다. 이 작업은 그 겹들을 하이퍼 링크하고 동조시키며 무한히 연결하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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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 콜렉티브 상영회

옥인콜렉티브
2013. 12. 20(금) ~ 2013. 12. 22(일)
시청각

상영작:
<서울 데카당스>(2013)
<돈키호테 델 까레(거리의 돈키호테)>(2013)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2012)

대화:
재난과 웃음, 긴박한 우회 2
유운성(영화평론가,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
현시원(큐레이터), 옥인콜렉티브
2013. 12. 21(토) 오후 3시
시청각

시청각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7-6 [map]
avpavilion@gmail.com
02-730-1010
 
시청각(Audio Visual Pavilion)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7-6번지에 위치한 디귿자 형태의 한옥 ‘전시장, 전시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