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랩 (AVP lab)
AVP 2013~2019
avpavilion@gmail.com
시청각 랩(AVP lab)은 연구 공간이자 작품, 작가와 대화하는 창구로, 계간 시청각을 만드는 오피스 개념의 전시 공간이다.
AVP lab, where the exhibition is hosted, is an office-styled exhibition space that publishes AVP Monthly, in addition to serving as a research space and avenue to connect with artwork and artists.
서울 용산구 용문동 38-118 1층
(도로명) 효창원로 25길 9
1F, 38-118 Yongmun dong,
Yongsan-gu, Seoul
KAKAO MAP / NAVER MAP
시청각 랩 AVP LAB
전시 문서 Exhibition Document
계간 시청각 AVP Quart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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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연
‹70’s biweekly, 북›

시청각 랩
서울 용산구 용문동 38-118 1층
 
시청각 랩
 
전시
2023년 11월 22일 (수) ~ 12월 06일 (수)
13 ~ 19시
 
렉처 퍼포먼스
11월 25일 (토) 19시
12월 6일 (수) 19시
 
컨셉: 권수연
퍼포먼스 큐레이팅: 서예원
그래픽 디자인: 조영수
사운드: 홍광민
광동어 번역: 임정이(林菁怡)
나레이션: 레이첼(陳頴芯), 임정이(林菁怡), 케빈(劉卓頌)
 
자료 제공: 막소여(莫昭如)
서적 제공: 틈새의 시간
주최 및 주관: 권수연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Sooyeon Kwon
70’s biweekly, boooook

 
AVP lab
1F, 38-118 Yongmun dong, Yongsan-gu, Seoul
 
Exhibition Date
22. NOV ~ 06. DEC. 2023
13:00 ~ 19:00
 
Lecture Performance
25 NOV (Sat) 19:00
6 DEC (Wed) 19:00
 
Concept: Sooyeon Kwon
Performance Curator: Yewon Seo
Graphic Design: Youngsue Cho
Sound: Gwangmin Hong
Translation: Lam ching Yi
Narration: Chan Wing Sum Rachel, Lam ching Yi, Lau Cheuk Chung Kevin
 
Courtesy of Mok Chiu Yu Augustine
Books provided by Time of Gap
Hosted by Sooyeon Kwon
Supported by Seoul,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시청각랩은 2023년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작가 권수연의 프로젝트 ‹70’s biweekly, boooook›을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영화를 주된 매체로 다뤄온 권수연의 다양한 차원의 매체와 아시아 출판 문화와 저항 공간에 관한 해석을 보여준다. 작업은 작가가 제작 기획한 영상, 렉처 퍼포먼스, 서점과 전시장을 오가는 공간적 변화로 구성된다. 권수연은 이 안에서 과거의 책과 현재의 목소리, 전시공간과 비디오 영상을 교차시키며 시청각랩을 변화시킨다.
권수연이 제목으로 삼은 ’70’s biweekly’ 는 고유 명사이자 보통 명사이다. 뚜렷한 정치적 입장과 목적을 지닌 실재했던 잡지인 동시에, 그야말로 1970년대 아시아의 한 도시에서 발생한 많은 격주간지들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권수연이 찾은, 고유 명사로서의 ‘70s biweekly’는 1970년대 홍콩에서 실재했던 격주간지로 정치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을 담았던 잡지였다. 이 잡지는 홍콩의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막소여(Mok chiu yu Augustine)가 오중현(Wu Zhong Xian)과 함께 출간한 잡지로 서방 세계의 목소리와 홍콩 내 변화의 열망을 담아냈다. 지금 이 잡지를 다시 보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권수연은 시청각랩에서 열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에 존재했던, 지금은 사라진 종이/페이지들을 여러 목소리가 교차되는 ‘장(pages)들’로 만든다. 목소리와 글, 글과 말이 주고 받는 1:1 혹은 1:다의 대화 속에서 관객은 권수연이 제안하는 ‘함께 읽기’, 그리고 그가 만든 작업을 살펴볼 것이다. 한편 권수연이 분별하고 배치해내는 이 공간에서 우리는 읽고 쓰는 행위가 누군가와 함께 어디를 바라볼 수 있는지 질문하게 한다.
(글 현시원)